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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물 명덕

첫 해를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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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를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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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어요. 올해는 많은 일이 있었고, 고마운 사람들도 많아요.
정말 빠르게 지나갔던 한 해지만 내 인생에서는 꽤나 중요한 순간이었던 것 같아. 많은 결정을 했고 다양한 경험을 했지.

일월

고등학교에서 마지막 해를 시작하는 달이었어, 짧았던 방학이 끝나고 많은 일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 공부보다는 활동으로 많이 바빴었는데, 두 명밖에 없는 로보틱스 팀에서 고군분투했던 기억이 나네. 같은 팀에 있던 친구 한 명, 그리고 유일한 팀원, 이 제대로 참여하지 않아서 혼자 애썼던 거 치고 결과가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긴 해. 하지만 돌아보니까 이거도 좋은 경험이었어. 베이징에서 후배 친구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던 거 같은데, 그 친구들은 거기서 만난 사람들중에 가장 괜찮았었던 사람들 중 하나 같아.
일월에는 중국의 큰 명절이 있었는데, 유일하게 혼자 쉬고 여행하며 보내는 시간이었던 거 같아. 그 때 그 장소가 지금 돌아보니 조금 그리웠던 것 같기도 해.

이월

화학 수업을 이해 못 해서 조금 힘들었었던 기억이 있네, 최대한 이해하려고는 노력 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었던 거 같아. 농구 토너먼트가 기억나는데, 이 때는 IT Internship(생각해보니까 꽤나 잘 한 활동 같아.) 때문에 내가 학교 스포츠라는걸 처음 제대로 본 날이었어, 원래같았으면 내가 직접 보진 않았을텐데 (반)강제로 보게 되니까 이게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었네.
로보틱스 두 번째 토너먼트가 이 때 있었던 거 같아. 나도 최대한 노력한 거 같긴 한데 내가 부족해서 잘 못 이끌었던 거 같아. 팀원들아 미안해!
그리고 로보틱스가 끝나고 거기에서의 베프들과 같이 놀러다녔던 기억이 나네, 꽤나 인상깊었던 거 같아.

삼월

졸업생 세미나를 위해 우한이라는 곳에 갔었어, 학교에서 간 여행중에 가장 최고였던 거 같기도 하고. 거기서 배운거는 생각보다 기억에 남지는 않지만 친구들과 함께했던 추억이 기억에 남아.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자립할 필요는 있다!! 정도
나도 이제 졸업생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러저러한 복잡한 마음이 들었지만 봄이 되어가는 날씨와 바깥 풍경에 위안을 삼았었던 거 같아.

사월

시험기간인데다가 AP 벼락치기하는데 정신이 없었던 거 같아. 그래서 별로 한 거 없기도 하고.
벼락치기를 하면서도 나는 어쩌다보니 Theater Arts에 참가하게 되었고 시험기간이지만 일주일을 거의 사운드 체크와 연습으로 채웠던 거 같아. 그러면서 시간을 많이 보낸 두 친구가 있었는데 Olivia와 Andic이었어, 전자는 이러저러한 사생활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친해졌던 거 같고, Andic은 원래 친했고 사운드 부스 파트너였어.
잠을 줄여가면서 공부를 했는데 체력적으로는 너무 힘들었지만 감정적으로는 너무나도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어. 선생님들 고마워요!
특별히 고마운 사람은 Olivia 와 Andic에게 고마웠던 거 같고, 고양이한테 고마워. 귀엽잖아.

오월

그래서 그렇게 벼락치기해왔던 AP 시험을 3주 내내 보았고, 하이난으로 졸업여행을 떠났어! 결과는 나름 괜찮아서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지만 그 때는 아무런 대학교도 안 쓰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만 가득했었던 때라서 모든게 끝났다고 마냥 좋지는 않았어.
여행을 가던 중에 다행이도 거의 유일하게 쓴 학교인 여기를 썼고, 결국 홍콩 땅을 밟고 공부하고 있게 된 계기가 되었어. 쓰게 된 계기는 거의 친구와 ChatGPT덕이 컸던 거 같아.
서핑해서 피부가 많이 탔는데 아직도 그럼…

육월

지원했던 학교에서 인터뷰(면접)을 하자고 연락이 와서 그 주동안 들떴어. 졸업 여행이 끝난 뒤에는 졸업 발표회가 있었는데 내가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지만 좀 줄였음… 좀 안타깝긴 해,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꼭 해보고 싶은 얘기가 많았지만 그래도 잘 끝낸거 같아!
그리고 인터뷰를 보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가

칠월

학교에서 오퍼!!!가 왔어! 감격에 취해 마침 한국에 있었으니까 마셔라 부어라… 했고 그리고 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어.

팔월

친구들을 만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드디어 홍콩에 도착했어!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한 거 같은데, 꽤 괜찮았던듯…

구월

홍콩에 정착하고 대부분의 길을 외우게 되었어. 선전에도 이제 자주 가게 됐는데, 태풍도 많이 오고 생각보다 많은 힘듦이 있었던 거 같아.

십월

많이 힘들었던 때 같은데 잘 지나갔네, 잘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 친구들아 고마워!!
일본 여행 갔다왔어! 근데 힘들 때였어서 그렇게 감흥은 막 없고… 그리고 할로윈 파티에서 인연을 만들었다가 짧게 끊어져버림.

십일월

한 게 별로 없더라… 공부하느라 바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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